유목민족과 한반도, 조선 후기 지정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 끝, 한반도는 오랫동안 유목민족과의 싸움과 교류 속에서 발전해왔습니다. 흉노, 선비, 돌궐, 거란, 여진, 몽골 등 다양한 유목민족들은 한국사에 깊은 흔적을 남겼으며, 이들은 대륙의 농경민족과 끊임없이 경쟁하며 한반도의 역사적 지형을 바꿔놓았습니다. 하지만 청나라를 세운 만주족이 명나라를 정복하면서 유목민족의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유목민족의 소멸과 그로 인한 한반도의 지정학적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유목민족과 청나라의 흥망유목민족의 영향력은 18세기에 들어서며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청나라를 세운 만주족은 대륙의 마지막 유목 제국을 정복하고, 스스로 농경민족인 한족과 동화되며 유목민족의 자취를 지웠습니다. 오이라트와 신장 위구르, 티베트 등 남아있던 마지막 유..
2024.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