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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지리

파푸어뉴기니와 기니 3국 이름의 유래

by 돈파페 2024. 10. 3.

세계를 여행할 때 그 나라의 이름이 가진 의미와 역사적 배경을 아는 것은 그 나라를 더 깊이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가 됩니다. 오늘은 남태평양에 위치한 파푸아뉴기니와 아프리카의 기니 3국(기니, 기니비사우, 적도기니)이라는 독특한 이름을 가진 나라들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뜻밖의 이야기로 과테말라와 맥도날드의 해피밀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도 함께 다루어보겠습니다.

 

파푸아뉴기니와 기니 3국 이름의 유래

파푸아뉴기니 지도

먼저, '기니'라는 이름을 가진 나라들은 모두 같은 어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단어는 원래 사하라 사막 남쪽에 살던 아프리카 원주민들을 가리키는 말이었습니다. 15세기부터 아프리카를 탐험하던 포르투갈인들은 베르베르어로 ‘기네’라고 불리던 이 지역 주민들을 보고 그들을 "얼굴이 검은 사람"이라고 불렀습니다. 그 후 ‘기니’라는 이름이 영어로도 사용되었고, 여러 나라에 걸쳐 이름으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기니비사우, 적도기니, 기니 3국의 국명은 모두 이 뿌리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아프리카 기니 3국의 위치 /Zambian Observer

출처 : 아틀라스뉴스(http://www.atlasnews.co.kr)
아프리카 기니3국 / Zambian Observer

 

남태평양의 파푸아뉴기니는 기니 3국과는 거리가 먼 지역에 위치해 있지만, 그 이름에 같은 '기니'가 들어갑니다. 파푸아뉴기니의 '기니'는 바로 이 아프리카의 ‘기니’에서 유래된 것으로, 1545년 스페인 탐험가들이 이 섬을 발견했을 때 그곳 원주민들이 아프리카 기니인들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뉴기니’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그들의 곱슬머리를 뜻하는 말레이어 ‘파푸아’라는 말과 결합하여 파푸아뉴기니라는 이름이 탄생한 것입니다.

 

파푸아뉴기니의 역사

파푸아뉴기니는 뉴기니 섬의 동쪽을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섬입니다. 이 지역은 식민지 시대 동안 다양한 강대국들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서쪽은 네덜란드가 차지했고, 북동쪽은 독일, 남동쪽은 영국의 식민지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1906년 영국은 남동쪽의 영토를 오스트레일리아에 넘겼고, 이후 두 차례 세계대전을 거치며 이 지역의 경계와 지배권은 계속해서 변했습니다.

 

1920년에는 독일령 뉴기니가 오스트레일리아의 통치 아래 들어가면서 뉴기니 섬은 '파푸아 준주'와 '뉴기니 준주'로 나뉘었고, 결국 1975년에 독립국인 파푸아뉴기니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복잡한 역사적 배경을 통해 파푸아뉴기니는 현재 독특한 문화와 지리적 정체성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마무리

나라의 이름은 단순한 명칭을 넘어 그 나라의 역사, 문화, 정체성을 담고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파푸아뉴기니와 기니 3국의 이름을 통해 우리는 포르투갈 탐험가들의 탐험 기록, 식민 지배의 역사, 그리고 그 지역 주민들의 외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해피밀의 이야기를 통해 과테말라라는 작은 나라가 어떻게 세계적으로 알려진 아이템을 만들어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 그 나라 이름의 유래와 역사적 배경을 조금 더 깊이 알아본다면 여행을 더욱 의미 있게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나라들의 이름과 그 배경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니, 함께 즐거운 역사 여행을 떠나보시길 바랍니다.